모 사이트에 올라 온 2주만에 하드디스크 2개 날린 사용후기

모 사이트에 하드디스크를 2주 동안 2개나 날린 분의 분노(?) 섞인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너무 웃겨서 퍼와봤습니다.

시발게이트 하드 2주만에 2개씩 터트려 먹은 얘기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847699

네 여러분이 아는 그 시발게이트 하드디스크 입니다.
3테라 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복치 수준으로 잘 죽는다는 소리가 있어 조심해서 쓰려고 했습니다.
나스 데이터 백업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항시 연결도 아니고 백업할 용량이 있을때만 연결해서 넣고 빼고 그랬죠

그러던 중 12월 30일에 뭐 백업할 일이 있어 연결하고 터졌습니다.
그냥 연결하고 하는 도중에 갑자기 끼릭끼릭 하다가 갔습니다.
뭔 소리나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하늘나라로 가는 소리였습니다.
진짜 욕 겁나 하고 하드 집어 던지려 하다가 보증스티커가 15년 2월로 붙어있습니다. 1년도 안된 하드가 그렇게 개복치가 되었습니다.

오늘이죠 1월 12일 그 하드를 내일 as 보내야지 하면서 그때 못다한 백업을 해볼까 하면서 또 다른 하드를 연결했습니다.
물론 이 하드도 시발게이트 3테라지요.....
이 하드는 좀 오래되었습니다. 한 3년?정도 저랑 함께한 그런 하드라서 시발게이트지만 믿었습니다.
믿었던 도끼가 아주 힘차게 하늘 나라 갔습니다. 
진짜 이번엔 두번째 겪는 일이니 그려러니 하며 하드를 뽑으려는데 보증스티커가 14년 11월 붙어있습니다.......
3년간 저랑 함께한 하드는 웬디 그린이었고 시발게이트는 아니었습니다.

2주만에 하드 2개나 해먹었습니다. 
그게 시발게이트입니다.
생산년월일 따위 아무 영향없습니다.
그냥 시발게이트면 다 죽습니다.
사지마세요
이건 삼성불매 수준이 넘어섰습니다. 
삼성은 좋은 물건을 팔고 기업마인드가 쓰레기라면
이건 쓰지 못할 물건을 파는 더 ㅅㅂ 같은 회사입니다.
세상의 모든 포르노를 저장하는 하드요? 그게 시발게이트 하드는 아닐껍니다.

 

덧.) 혹시나 나중에 시게이트 하드 어떤가 검색해보시려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 공유

제 인생 시발게이트는 3테라 4개 샀는데 2대는 나스에 쓰고있었는데 그 나스는 쓸때만 켜고 다쓰면 끄고 그랬습니다.

인터넷 문제로 외부로 연결이 안되어서......

그런데 죽습니다. 네. 안죽을 수가 없더군요 마치 인간을 보는거 같습니다. 그냥 갑자기 심장마비 와서 운명하시는 드라마속 사람처럼

한순간에 가십니다. 가시는길 곱게 보내드리고 싶지만 울화가 치밀어서 냅다 집어 던져서 다 깨서 버렸습니다.

그게 15년 6월입니다.

15년 12월 16년 1월 이렇게 총 3번 4대가 갔습니다. 

제 손에 시발게이트 하드는 더이상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없을껍니다.

시발게이트 18테라가 1.8만원에 팔아도 안삽니다. 시발게이트니깐요

 

덧2.) 하드는 히타치 사세요

이건 기분나쁘지만 명령으로 받아도 됩니다. 

저도 히타치하드들은 드럽게 고장안납니다. 고장나야 핑계대고 새거살텐데 시발게이트 4개 고장날 1년동안 히타치 10년째 멀쩡합니다.

하드 뭐살까요? 글 올리지도 말고 히타치 사세요

비쌉니다. 압니다. 하지만 그 안에 든자료가 웹하드에서 불법다운한 자료라 하더라도 내 꺼라서 소중합니다.

그 가치는 히타치가 시발게이트보다 비싼 차액보다 더 소중한겁니다.

히타치 사세요 

시발게이트 하드 예토전생 썰(인줄 알았는데 영혼의 껍데기만 불러와짐)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848234

안녕하세요 어제 시발게이트 하드 3테라를 날려먹은 그 개복치 ㅅㄲ주인공입니다.

오늘 학회에 보고할만한 아주 대박사건이 있어 또 이렇게 글 쓰게 되었는데요

여러분 혹시 환생을 믿습니까? 그 성인 예수께서 환생에서 그런 이야기들 말입니다.
전 오늘부터 시발게이트 교인이 될꺼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분명 하드가 죽었습니다. 죽었다는 정의는 의술을 행하는 자가 쌔가빠지게 개고생한뒤 이건 도저히 견적이 안나온다 할때 부르는게 데스 콜이죠
개복치 하드가 끼루룩 갈매기 소리를 내면서 죽고 나서 케이블도 바꿔보고 파워도 바꿔보고 컴퓨터도 바꿔봤는데 
bios친구가 이 친구는 이세계 사람이 아닙니다. 죽은자의 온기도 다 빠졌네요 ㅃㅃ 했는데요

오늘 as문의를 하고 택배 예약을 했드랬죠
그래도 혹시나 멀쩡한 하드로 잘못보낼까봐 그런 아주 병신년 신년초부터 있어선 안되는 그런 16년에 걸맞는 행동을 할까봐 
다시 확인을 했습니다

일단 작년 12월 30일에 가신 친구분은 그렇게 가셨습니다. 이건 기똥찬 무당도 불러올 수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어제 가신 그 개복치 사촌분은 기똥찬 샤먼킹이 부르니 왔나 봅니다.

오예!!!!!!!! 데이터라도 살리자!!!!!!!!!!!!!
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하드 체크 툴을 돌리니 올 그린이 나옵니다.
그럴일이 없는게
이 하드는 울트라 dma crc에러가 몇번뜬 하드입니다. 아니 제 하드중에 이게 안뜬 하드가 없습니다.
그런데 올 그린이 뜹니다. 정상이래요 
아니 환생하고 왔더니 암을 치료해줬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나하나 보다 스핀들 타임이랑 전원연결 횟수를 봤습니다.


네!. 그것이 초기화 되었습니다. 
저도 알 수 없습니다. 전문가도 좆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반 유저입니다
하드의 S.M.A.R.T 정보가 초기화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생도 모잘라서 애기의 몸을 가지고 환생하셨네요 지가 딜라이 라마인줄 아나 봅니다.
14년 11월 스티커인데 스핀들 타임이랑 전원횟수가 1이랍니다. 안에 약 2테라 가까이 차있는데 지는 죽어도 1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시발게이트 하드에 감탄합니다.
진짜 이 회사는 대단한 물건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인줄 알았는데 영혼의 껍데기만 불러와진 이야기)

그렇게 하드를 백업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데이터라도 살려보자 그런 마인드로 다른하드로 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한 파일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겁니다. (그 베드섹터 있는 구간에 하드 긁을때의 멈춤같은)

그러다가 또 한번 엄청난 갈매기 소리를 내면서 갔습니다. 
이젠 뭐 대수롭지도 않게 재부팅을 하니 다시 파티션이 잡힙니다. 
샤먼이 능력이 좋나 봅니다. 

 

재부팅을 하면 파티션이 잡힙니다. 그중 아무 폴더라도 들어가면 갈매기 소리를 내면서 탐새끼 창이 닫히면서 하드 연결이 끊깁니다.

 

또 재부팅을 하면 연결이 됩니다.

이 샤먼 진짜 연말에 상줘야 합니다.

파일을 하나 이동할라 치면 아무것도 이동이 안됩니다. 그냥 끼룩 끼룩 끼룩하면서 갑니다.

 

소통은 하기 싫은데 일단 난 이자리에 있어야 겠다

무지하게 닭같은 마인드네요

 

 

ps. 요즘 대세가 닭ㄹ혜처럼 말귀 못알아 먹는게 유행이라서 꼭 쓰고 갑니다.

제가 이상하게 적긴 적었지만 이 글의 요지는 시발게이트 하드는 죽었는데 살아납니다 좋은 하드니 삽시다가 절대 아닙니다.

시발게이트 하드 사지마세요

제발 사지마세요

히타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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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역시 승리의 히타치 하드 인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시게이트 하드디스크가 3TB 제품이 그렇게 잘터진다고 얘기가 있는데, 역시나 엄청 잘터지는군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댓글들을 보다보니, 7200RPM의 3TB 제품의 경우 

파워서플라이가 제대로 된 제품을 쓰지 않으면 저런식으로 잘 맛이 간다고 하더군요. 일명 똥파워...

HDD에 전력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면, 플래터가 돌다 안돌다가 결국 핀이 맛이 가면서 모든 것이 하늘나라로---

전조증상으로 끼익----끼익----- 하는 소리가 나든가, 부팅이 늦어진다든가 그렇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에게 참고가 되셨기를.

그나저나 얼마전에 200달러 안쪽으로 SANDISK 제 960GB SSD를 구매했던 저로서는 

어차피 SSD 가격도 엄청 싸졌는데 SSD 써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이 제품은 조만간에 리뷰, 사용기 올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