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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본반응]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관련 일본 TV아사히 '보도스테이션' 보도 2016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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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은 우측 아래 CC 버튼(자막 버튼)을 눌러 활성화 시키면 보입니다.






아래는 영상 자막에 쓰인 스크립트 입니다.



이 타이밍에 왜

그리고 어떤 목적이 있었을까요?



스스로의 정치인생을 되돌아보며

그것을 여행에 빗대었습니다


그리고 '결심'이라는 단어를 써서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임기 전에 사임을 표명한 박대통령


그러나 그 방법과 시기를 국회로 떠넘겼습니다


한국 미디어는-


시내에는 회견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박대통령은 왜 오늘이 되어서야

임기 도중의 퇴진을 입에 올린 것일까요


사실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의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에 가결되어

대통령은 직무정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 헌법재판소에 탄핵이 인정되면 

파면과 체포도 예상됩니다


거기에 뛰어든 사람(서청원)이 박대통령과 가까운

여당의 어느 장로 의원의 제안이었습니다.


임기를 단축하고 도중 퇴진하여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고 탄핵을 피하는 제안


박대통령으로서는 임기 단축이라는 카드로

추궁을 피하고 '명예로운 퇴진'을 노리는 형태가 되었는데


그 의도대로 과연 돌아갈까요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5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은-



서울에 히라이치 아나운서가 나와 있습니다


히라이치씨, 

시민분들이 느끼는 대로 대통령은 

탄핵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그런 박대통령의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대통령 측근의 말씀을 아까 전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전제로 해둘 것이 박대통령은 지금 당장 

대통령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얘기대로 이번주 금요일에 열리는

국회에서 탄핵 절차와 성립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되는데요


이번 퇴진 언급은 사실은 이를 위한 방법이라고

그 측근이 확실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대통령의 신분처리, 퇴진을 넘겨 받은 국회에선


그 탄핵이 아닌 어떤 방법으로 

대통령을 내려오게 할지를 논의하게 될 텐데요


애초에 한국에는 선례가 없다는 점과

그리고 차기 대통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차기 대선 후보 간의 싸움에 대해

이러한 의도도 얽혀있어 


실제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즉, 궁지에 몰린 박대통령이 시간을 벌

유일한 방법이 이것이라고 박대통령의 측근이 밝혔습니다


그렇군요, 시간을 벌면서 '명예로운 퇴진'을 하고 싶다는 건데


어째서 박대통령은 그렇게 대통령 자리에 고집이 있는 건가요?


그렇죠, 이렇게 궁지에 몰렸으면서 왜 라는 질문이 나오는데요


사실은 박대통령은 아버지가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까지 청와대에서 자랐다는 점


그리고 부모님 두 분이 암살당하게 되는데요


그 부모님에 대한 추억, 

그리고 가족의 추억이 청와대에 있다는 점으로 보면


그 인물인 박대통령에 있어 청와대는 

자신의 집, 인생 그 자체 일 것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8년 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도

청와대에 돌아오는 것을 꿈꾸었다고 합니다


겨우 얻은 대통령의 지위와 청와대라는 곳을

그렇게 단순히 놓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그녀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을 던져서 얻은 것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얘기할 지 몰라도

국민들은 그것을 납득하지 않겠지요?


아까 전에도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역시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국민들, 시민들은 이것이 시간벌기는 점을 다들 알고 계셨습니다

아까 전에도 여기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오늘 회담을 듣고도 역시 오늘도 시위에 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었을 정도 였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텐트가 쭉 깔려있는데요

이곳에 많은 분들이 숙박을 하고 계십니다


대통령이 퇴진을 할 때까지 숙박을 계속하겠다는 분들인데요


지금도 비닐이 덮여있는 이 속에 엄청 추운데도 불구하고

방한구와 두꺼운 옷을 입은 채로 안에서 숙박하고 있습니다


이 숙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주최 측 추산 150만 명 참가 시위도 있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이번 담화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가

박대통령의 진퇴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근데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고토 씨 이제 박대통령이 완전히 넘어진 걸로 보이네요

일본에도 영향이 있겠죠


그렇죠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고작 1개월 만에

이렇게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지는 상상도 못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 다음 달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 출석 자체가 절망적으로 보이구요


이것까지는 박대통령이 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죠?


네, 아베 총리를 포함해서 다들 박근혜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었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해결하고 싶었는데요


이게 매우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죠


일본 정부로서 주목하고 있는 점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국이 그 다음 어떻게 나올 것인가


그 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고 봐야죠


다음 달 한중일 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누가 올지는...?


아마 정치적으로 약한 사람이 올 것이기 때문에

회의 자체의 의미가 희석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도 생각 할 수 있군요


계속해서

축구 선수들이 탄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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